인플레이션은 아직까지 꺾이고 있지만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불안요소가 있는 것 같다. 만약 물가지수가 원자재나 유가로 인해 재 반등 한다면 속도는 걷잡을 수 없이 다시 오름새로 갈 수 있으며 이는 확실한 경기침체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인플레이션은 한풀 꺾였으나 시장이 최근 10%가량 조정을 겪은 것이 그러한 이유이다.
점점 하락론자들은 많아지며 시장은 큰 하락을 기다리고 있고 대비하고 있다. 심지어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렇다면 오르는 경우는 어떠한 경우인가? 이 상태로 인플레이션의 반등 없이 물가가 지속적으로 하락하여 2~3% 물가상승률을 맞추는 성공적인 상황이 발생한다는 시나리오를 생각해 보자.
사람들은 자발적 디레버리징을 하며 말 그대로 소프트랜딩을 실현한다. 주식시장은 이제껏 안 올랐던 소형주 위주로 오르며 천천히 상승을 할 것이다. 금리 인하는 24년 2분기쯤 서서히 진행되고 달러의 패권을 유지하며 미국은 다시 성장궤도에 오른다. 물론 이러한 상황이 와도 하락론자들은 들끓을 것이다.
항상 생각해보아야 한다. 위기가 아니었던 적이 있었는지? 하락의 위험이 없었던 적이 있었던가? 유튜버들의 말을 믿을 것이 아니라 직접 공부하며 자기 주도적 판단을 해야 한다. 당장 미국 실업률만 봐도 경기활황을 보이고 있으며 미국은 아직도 A.I를 타고 성장하고 있다.
매크로를 예측하는 과정에서 모든 경제지표에 지금은 다르다며 딴지를 거는 짓은 얼마든지 할 수 있다. 시장을 예측하되 자신의 자산을 이리저리 옮겨 다니는 행동은 굉장히 어리석은 짓이며 하락이 예상된다면 자산을 처분하기보다는 리밸런싱을 하도록 하자.
예를 들면 현재 달러예금이 5%가 넘는 상황에서 이보다 더 리스크 대비 수익률 좋은 상품은 없다. 주식자산을 처분하여 달러 예금에 모두 둘 것이 아니라 들어오는 현금흐름으로 달러예금을 하는 것이 더 좋다는 말이다. 추가적인 현금흐름에서의 하락을 피했다면 그만큼 알파의 수익을 얻을 것이고 추가적인 상승을 누리지 못했더라도 기존 주식자산에서 상승했으니 전혀 나쁠 것이 없다.
'돈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0921 / 파월의 매파적 발언 (0) | 2023.09.21 |
---|---|
230905 / 투자에 목매는 것 (0) | 2023.09.06 |
230716 / cpi에 시장은 환호했지만 (0) | 2023.07.16 |
230709 / 셀인메이는 틀렸다. (0) | 2023.07.09 |
연금저축펀드 가입 안하면 손해보는 이유 (0) | 2023.06.25 |
댓글